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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024~25시즌부터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 도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음 시즌부터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을 적용한다.EPL 사무국은 11일(현지시간)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들이 만장일치로 SAOT 도입에 합의했다"며 "다음(2024~25) 시즌 처음으로 새로운 시스템이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다만 EPL은 "한 차례 가을 A매치 휴식기 이후 기술 도입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여 실제 적용은 내년 9월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EPL은 "이 기술은 광학적인 선수 추적을 기반으로 가상 오프사이드 라인을 보다 빠르고 일관되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며, 고품질 방송 그래픽을 생성해 경기장 안에서나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향상된 경험을 보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SAOT는 여러 개의 추적 카메라가 볼과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오프사이드 상황이 나오면 즉시 비디오판독(VAR) 심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판정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은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미 실제 적용 사례도 충분하다. 앞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SAOT가 사용됐다. 올해 1∼2월 마찬가지로 카타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이 기술이 도입됐다. 프로 리그 중엔 이탈리아 1부리그인 세리에A에서 활용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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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10배’ 만치니의 사우디, 한국 16강 상대 유력…키르기스스탄 꺾고 16강행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F조 1위가 유력한 사우디는 한국의 16강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사우디(승점 6)는 태국(승점 4)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고,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사우디는 오는 26일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우디는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는데, 그렇게 되면 한국이 속한 E조 2위와 16강에서 만난다. 한국이 E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사우디와 맞대결이 기대된다.이날 사우디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키르기스스탄의 아이자르 아크마토프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사우디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사우디는 전반 35분에 리드를 쥐었다. 모하메드 칸노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사우디는 후반에도 세차게 키르기스스탄을 몰아붙였다. 측면을 활용한 크로스 플레이, 간헐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키르기스스탄 골문을 위협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자멸했다. 후반 7분 키미 메르크가 백태클로 퇴장당했다. 애초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비디오판독(VAR) 후 레드카드로 색깔을 바꿨다.2명이 더 많은 사우디는 거듭 키르기스스탄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9분 결실을 봤다. 파이셀 알 감디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다. 키르기스스탄 골키퍼 쪽으로 볼이 향했지만, 골키퍼의 펀칭 실수가 나오며 점수가 2점 차로 벌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만치니 감독의 사우디가 16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클린스만호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이 조규성의 헤더 골에 힘입어 사우디를 1-0으로 이겼다. 클린스만호 출범 후 6경기 만에 나온 첫 승. 다만 사우디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지금껏 한국과 18차례 맞붙었는데, 5승 8무 5패로 호각세를 보인다. 또한 최근 사우디 축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유럽의 대형 선수들을 줄줄이 품으면서 프로 리그의 수준이 향상됐다. 투자가 적극적이다. 사우디 대표팀을 이끄는 만치니 감독도 연봉 2200만 달러(294억원)를 받는다. 220만 달러(29억4200만원)를 받는 클린스만 감독의 10배 수준이다. 한편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꺾은 태국은 오만과 F조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승점 1을 따낸 오만이 사우디, 태국에 이어 조 3위에 올랐다. 키르기스스탄은 오만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겨야 탈꼴찌가 가능하다.김희웅 기자 2024.01.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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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10배’ 만치니의 사우디, 오만에 2-1 진땀승…오일 머니 힘→16강 유력

사우디아라비아가 16강행에 한발 다가섰다. 사우디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극적인 승리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인 사우디는 오만(74위)에 경기 시작 14분 만에 실점했지만, 후반 막바지에 두 골을 몰아치며 기어이 역전승을 따냈다.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린 사우디는 태국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키르기스스탄, 태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사우디가 선제 실점했다. 전반 14분 살라 알 야흐야이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0의 균형을 깼다. 이후 사우디는 거듭 오만을 몰아붙였다. 오만은 수비에 집중했지만, 사우디가 슈팅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하지만 슈팅이 조금씩 골대 옆으로 빠졌다. 오만 골키퍼의 기가 막힌 선방도 나왔다. 결국 전반에는 오만과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후반도 사우디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오만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할 정도였다. 사우디는 살레 알셰흐리 등 슈팅이 거듭 골문을 외면했다. 초조함이 커지던 후반 33분, 드디어 동점 골이 터졌다.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홀로 수비수를 여럿 제치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오만 골문을 열었다. 개인 능력이 빛난 득점이었다.재빨리 볼을 가져간 사우디는 역전을 노렸다. 빠르게 볼을 전방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오만을 위협했다. 거듭 두드리던 결실을 경기 종료 직전에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 알 불라이히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사우디는 이번 대회에서 세간의 기대를 받는 팀 중 하나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지난해 데려오면서 경쟁력을 키웠다는 평가다.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를 자국으로 불러들이고 있는 사우디는 만치니 감독에게도 엄청난 금액을 보장했다. 대회 전 24개국 사령탑들의 연봉이 공개됐는데, 2200만 달러(294억원)를 받는 만치니 감독이 압도적인 1위였다. 220만 달러(29억 4300만원)를 수령하는 2위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10배를 자랑한다.김희웅 기자 2024.01.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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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포기 안 했다' 카타르, 개막전서 레바논에 3-0 완승…아피프 멀티골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레바논을 완파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현지 언론은 “카타르가 우승을 포기했다고 생각했을 사람들에게 그 생각을 의심하게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카타르는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아크람 아피프(알사드)의 멀티골과 알모에즈 알리(알두하일)의 추가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카타르가 58위, 레바논은 107위다.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승에 토너먼트에서도 한국(8강)과 개최국 UAE(4강), 일본(결승)을 차례로 꺾는 등 19득점·2실점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카타르는 그 기세를 이번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도 이어갔다.아피프는 이번 대회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회 첫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고, 알리는 아시안컵 통산 10번째 득점으로 이동국과 함께 최다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득점 선수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14골)다.반면 역대 세 번째 아시안컵 무대에서 첫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레바논은 개막전부터 완패를 당하며 적신호가 켜졌다. A조에는 카타르와 레바논, 타지키스탄, 중국이 속해 있다. 이날 카타르는 8만 2490명의 관중들 앞에서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는데,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아시안컵부터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이 적용된 장면이었다.이후에도 카타르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레바논의 골문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막판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아피프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알리가 밀어준 공을 페널티아크에서 쇄도하다 오른발 논스톱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아래로 낮게 깔아찬 슈팅에 골키퍼는 반응하기 어려웠다. 이번 대회 1호 골.기세가 오른 카타르는 후반 11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아피프가 왼쪽 측면으로 뿌려준 패스를 모하메드 와드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를 알리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레바논 골문을 또 열었다.궁지에 몰린 레바논이 반격에 나섰으나 카타르는 쉽게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카타르는 후반 추가시간 아피프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수의 미숙한 볼 처리를 낚아챈 뒤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다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결국 경기는 카타르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카타르는 볼 점유율에서도 61.4%로 크게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수에서도 16-9로 앞섰다. 5개의 유효슈팅 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도 보였다.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개최국이 싸움도 하지 않고 우승컵을 내줄 거라고 하는 이들이 있었다면, 이 경기를 통해 그 생각을 의심하게 될 것”이라며 “개최국은 단순히 참가팀 숫자를 채우기 위해 온 게 아니다.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에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상기시켜 줬다”고 자평했다.틴틴 마르케스(스페인) 카타르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 모두 행복한 경기가 됐다. 8만명의 팬들이 모여 우리를 응원해 준 점, 우리가 경기를 잘 이끈 점 모두 기쁘다. 아직 조별리그 2경기가 더 남았다. 단계별로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만의 게임을 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미오드라그 라둘로비치(몬테네그로) 레바논 감독은 “우리도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골을 넣지 못하면 지는 건 축구의 오래된 규칙이다. 특히 불행하게도 하프타임 직전에 실점한 게 최악이었다. 그래도 선수들의 노력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를 위해 잘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카타르의 레바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13일에는 3경기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오후 8시 30분 호주와 인도(B조)전을 시작으로 오후 11시 30분 중국과 타지키스탄(A조), 14일 오전 2시 30분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B조)의 경기가 잇따라 열린다.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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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우승 한 푼다…아시아 축구 최강 가리는 아시안컵 개막

아시아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막을 올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아시아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0일 결승전까지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회는 도하 등 카타르 5개 도시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우승 상금 500만 달러(66억원) 등 대회 총상금은 1480만 달러(195억원)다.18회를 맞는 아시안컵은 4년마다 아시아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등 각 대륙별 대항전과 같은 위상이다. 당초 지난해 여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를 포기하면서 개최지가 바뀌었다. 한국도 지난 1960년 대회 개최 이후 63년 만의 아시안컵 유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는 건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이번 아시안컵은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각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도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는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자승 규정이 적용되고,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적용됐던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이 새로 도입된다.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무려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956년과 1960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이후 단 한 번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1972년과 1980년, 1988년, 2015년 준우승만 네 차례. 그동안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면서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한 건 한국축구의 오랜 한으로 남았다. 일본이 대회 최다 우승국(4회)이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상 3회) 한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은 카타르다.클린스만호는 ‘역대급 전력’을 앞세워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화려한 선수단 면면은 물론, 저마다 소속팀에서 가파른 상승세까지 타고 있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적기라는 평가다. 최근 A매치 6연승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 이미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 오는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 경기를 차례로 치른다.이번 대회엔 한국인 사령탑이 두 명이나 대회에 참가한다.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를,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각각 이끌고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김판곤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클린스만호와 격돌한다.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이제 아랍에미리트(UAE) 사령탑으로서 옛 제자들과 적으로 만난다.▲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김태환(이상 울산 HD)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 이기제(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양현준(셀틱)- 공격수 :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김명석 기자 2024.01.1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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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모의고사 망친 ‘심판 판정’…아시안컵 우승 도전 변수, 거센 모래바람 주의보

심판 판정의 아쉬움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나온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오심이 나온다면, 영향은 지대하다. 토너먼트라면 더욱 그렇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심판이 바른 판단만 내린다면 더할 나위 없지만, 오심을 내릴 때도 있을 것이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이 극복해야 하는 과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아시안컵 개막 전 마지막 모의고사였는데, 다소 답답한 경기력 속 승리를 챙겼다.이날 한국은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을 만했다.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터라 판정에 있어 불이익을 봤다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실제 경기 후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쏟아내는 국내 축구 팬이 적잖았다. 특히 후반 투입된 손흥민(토트넘)이 이라크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진 장면이 팬들의 불만을 끌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순간적인 침투 후 볼을 잡았고, 슈팅 타이밍을 재다가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졌다.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도 손흥민의 발이 골키퍼 손에 닿았지만, 심판은 단호하게 ‘노 파울’을 선언했다. 물론 심판의 재량으로 반칙 여부가 결정되지만, VAR이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 이외에도 명백한 파울성 플레이에 휘슬을 불지 않는 등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판정이 여럿 있었다. 아시안컵에서는 VAR이 가동되고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까지 도입된다. SAOT는 공과 선수 위치를 mm(밀리미터) 단위까지 추적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하는 최첨단 기술이라 매우 정확하다. 잘못된 판정이 나오는 상황이 확연히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다만 경기 중 나오는 반칙 상황 등 심판의 사소한 판정이 경기를 그르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대회가 카타르에서 열리는 만큼, 중동 국가들에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는 것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조 1위로 통과하면 16강에서 이라크, 8강에서 이란을 마주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단판 승부인 토너먼트에서는 특히나 중동의 모래바람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4.01.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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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결승전엔 알 릴라 아닌 황금빛 공인구 ‘알 힐름’ 사용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사용될 공인구가 공개됐다. FIFA는 “카타르 월드컵 8강전까지 사용되던 공인구 ‘알 릴라’ 대신 4강전부터는 ‘알 힐름’이라는 이름의 공인구를 사용한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아랍어로 ‘꿈’이라는 뜻을 가진 알 힐름은 우승을 다투는 팀들의 경기에 사용되는 만큼 디자인과 소재에서 알 릴라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알 힐름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유사한 황금색을 기본색으로 디자인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알 릴라는 흰색 바탕에 파랑과 빨강 위주의 삼각 패턴으로 디자인됐다. FIFA 공인구 파트너 아디다스에서 만든 알 힐름은 황금색 바탕에 개최국인 카타르의 국기 색에서 따온 삼각형 패턴을 도입했다. 또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수성 잉크와 수성 접착제를 채택했다. 알 힐름에는 알 릴라와 마찬가지로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을 위한 전자장치 역시 내장됐다. FIFA는 “알 힐름은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축구와 스포츠의 힘을 보여 주는 불빛이 될 것”이라며 “축구라는 종목이 제공하는 가장 큰 무대(월드컵)의 마지막 단계에 참여하는 팀들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알 힐름은 14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 경기에서 첫선을 보인다. 김영서 기자 2022.12.12 18:33
연예일반

오직 ‘댄스!’ 클럽메타 댄스 플랫폼 나왔다

오직 ‘댄스’만을 다루는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블록체인·NFT 전문기업 투비메타가 댄스 콘텐츠 플랫폼 ‘클럽메타 앱’(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이 앱은 댄스 숏폼을 촬영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클럽메타 앱은 기존 SNS에 올라오는 다양한 숏폼 콘텐츠와 차별화해 오직 댄스 관련 콘텐츠만 다룬다. 그야말로 댄스의, 댄스에 의한, 댄스를 위한 플랫폼이다. 또 SNS의 사용자가 댄스 숏폼을 올리거나 챌린지에만 참여하는 데 그친 것과 달리 숏폼을 업로드하면 안무 유사도와 보상을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보상 혜택은 ‘댄스 챌린지’가 열려 원본 댄스가 올라오면 사용자는 열심히 춤을 따라하고, 플랫폼의 시작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오면서 춤을 추면 된다. 녹화된 춤을 앱에 등록하면 안무 유사도가 수치로 나오고 순위가 매겨진다. 회원 가입과 투표를 하고 나면 사용자는 ‘슈’를 제공받는다. 사용자들이 가장 마음에 들거나 댄스를 잘 소화한 영상에 투표로 ‘슈’(shoe)를 던진다. ‘슈’는 무대에서 열띤 춤을 선보인 댄서를 존경한다는 의미로 관객이 신발을 던지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챌린지가 끝나면 순위가 나오고, 슈는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참여자는 베스트 퍼포머로 선정된다. 클럽메타 앱은 원본댄스와 비교해 얼마나 잘 췄는지 분석하는 과정이 매력이다. 유사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사용자는 춤추고 나서 만족도가 오른다. 이 앱은 ‘AI 기반 안무 인식 기술’을 토대로 제작이 됐다. 이 기술은 투비메타 협력사인 투비소프트가 보유하고 있으며 앱에 적용했다. '휴먼 포즈 에스티메이션' 중 하나인 오픈 포즈를 더욱 고도화한 모델을 이용해 AI 기반 안무 인식 기술에 활용하고 있다. 휴먼 포즈 에스티메이션은 관절 포인트 위치를 예측하고, 이를 이용해서 동작 인식을 분석한다. 이 기술은 영상 자료로 AI가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움직임을 분석하는 원리다. 클럽메타에 적용한 첨단 AI 기술은 국내에서도 이미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댄스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는 드물다. 춤은 문화예술이고, 사람이 창작하는 가장 아름다운 몸짓이기에 AI로 분석하기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기존에 댄스를 추려면 영상을 보거나 거울 앞에서 춤 췄다면 댄스 콘텐츠 플랫폼을 이용하면 동작을 더욱더 정교하게 가다듬을 수 있다. 댄서가 같은 춤이라도 힘 있고 정확한 동작을 표현해야 유사도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사용자도 춤을 열심히 출 수밖에 없다. 댄스 챌린지가 열리고, 사용자가 다양한 춤을 올리면 올릴수록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AI 기술이 앱의 중심이므로 결과가 정확하게 나온다. 이같은 기술은 사막의 나라 카타르에서 개최 중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매 경기마다 적용되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이 바로 그렇다. 이 기술로 오프사이드로 판정을 내릴 때 AI 기술이 쓰인다. 스포츠에서도 AI 기술은 판정 시비를 없애고 있다. 기록을 중요하게 여기는 스포츠에서 정확성은 중요한 요소다. 댄스 역시 거울 앞에 서서 원본 댄스와 얼마나 비슷하게 췄는지 확인하던 방식에서 영상을 찍고 AI로 분석하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댄스 분야도 이같은 특수 기술의 도입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연계하고 퍼뜨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경찬 투비메타 대표는 “클럽메타 앱은 AI 기술로 춤을 더욱더 정교하게 출 수 있고 재미를 더하는 플랫폼’이라면서 “앞으로 K댄스를 이끌 신개념 플랫폼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널리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2 09:00
해외축구

오프사이드 이변에 현미경 판정까지...똑똑한 공인구 '알 릴라'

때아닌 '골 논란'의 주인공이 첨단 기술로 가려졌다. 미국 ESPN은 29일(한국시간) 이번 대회 공인구 '알 릴라'를 제조한 아디다스를 통해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나온 득점 장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머리에 어떠한 것도 접촉하지 않았다는 것을 기술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일어난 건 같은 날 열렸던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H조 2차전. 이날 경기는 포르투갈이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쐐기골이 나오면서 포르투갈이 여유 있게 승리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문제는 선제골의 주인공이 누구냐였다. 당시 골은 페르난데스가 크로스를 올린 것이, 호날두를 지나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화면으로만 본다면 머리를 스친 호날두의 헤더 골로 보였다. 최초로 득점자 기록이 된 것도 호날두였다. 그런데 리플레이 결과 호날두의 머리에 맞지 않았던 것이 확인됐고, 득점의 주인공은 페르난데스로 정정됐다. 시각으로 찾아낸 게 아니었다. ESPN은 "알 릴라의 공 내부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호날두의 머리에 맞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알 릴라는 온갖 감지 기술이 도입된 이번 대회의 핵심 장비다. 무선으로 충전해 사용하는 내장 센서를 통해 공과 관련된 정보를 판정에 제공한다. 이번 대회가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을 통해 오프사이드를 예민하게 잡아내고, 각종 이변을 연출한 것 역시 데이터를 제공한 알 릴라의 힘이 컸다. 득점의 주인공인 페르난데스 역시 첨단 기술이 아니었다면 득점 기록을 선배 호날두에게 넘겨줄 뻔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득점인 것처럼 축하했다. 그가 공을 터치한 것 같았다. 내 목표는 호날두를 향해 크로스를 올리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의 골이든 승리해서 기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라운드(16강전)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투갈은 다가오는 12월 3일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이미 16강 진출이 굳어졌지만, 한국은 이날 포르투갈에 반드시 승리한 후 함께 열리는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를 알 수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9 22:10
보도자료

'AI 기술' 카타르 월드컵서 오프사이드 판정, 국내선 '댄스 유사도'에도 활용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새롭게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 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이 부각돼 화제다. 아르헨티나가 조별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한 이변은 이 기술과 관련이 있다. 예전 같으면 골로 인정될 법한데 SAOT로 오프사이드가 됐기 때문이다. 오로지 심판의 눈으로 오프사이드를 판단하던 때에서 이제는 첨단 기술로 오프사이드를 가려내는 시대를 맞이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 스위스 취리히공대와 개발해 이번 대회에 적용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경기장 지붕에 카메라 12대를 설치해 선수 신체 부위 29곳의 위치 데이터를 초당 50회씩 모아 위치 정보를 분석한다. 더불어 아랍어로 ‘여정’이라는 뜻의 공인구 ‘알 리흘라(Al Rihla)' 내부 중앙에는 '관성측정센서(IMU: Inertial Measurement Unit)'를 장착했다. IMU는 이동하는 물체 속도 · 방향 · 중력 · 가속도 등을 측정하는 장치다. 경기하는 동안 공의 위치 데이터를 1초에 500번 측정해 비디오 판독실로 전송한다. IMU와 SAOT로 수집한 정보를 인공지능(AI)이 판단하고 오프사이드 여부를 비디오 판독실에 있는 부심에게 보낸다. 부심은 경기장에 있는 주심에게 AI로 판독한 결과를 알려 준다. 심판인 사람이 오프사이드를 최종 판단하므로 ‘반자동’이라고 부르지만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건 기술이 맡는다. 첨단 AI 기술은 국내에서도 이미 여러 분야에서 적용하고 있어 산업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신체 부위 정보로 움직임을 분석하는 형태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춤에도 적용하고 있다. 댄서의 움직임을 다각도로 분석해 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원본 댄스를 따라 추는 커버댄스와 원본 댄스가 얼마나 똑같은지 분석하는 기술을 투비소프트에서 이미 개발해 선뵀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로 선수 신체 부위의 위치 정보를 파악하듯 춤 추는 사람의 신체 부위를 AI 기술로 판단해 수치화한다. 이 기술은 ‘제스처 AI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오픈 포즈를 고도화한 모델을 이용해 ‘제스처 AI 인식 기술’에 활용하고 있다. 오픈 포즈는 눈, 코, 입, 어깨, 손, 손가락, 무릎, 발 등의 신체 부위를 데이터로 보여주면 사람의 형상과 움직임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2017년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가 ‘컴퓨터 비전 · 패턴 인식 컨퍼런스 CVPR(IEEE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에서 이 기술을 발표했다. 예전 같으면 두 사람이 춘 춤의 유사성을 판단하려면 몸에 장치를 부착해 데이터화하고 동작을 분석했다. 오픈 포즈는 AI가 영상자료를 학습해 동작을 판별한다. 춤은 사람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몸짓이다. 춤은 창의적인 분야여서 AI로 비교 · 분석하는 형태가 낯설다. 하지만 무용가가 동작을 더욱더 정교하게 연출하며, 춤을 복기할 수 있는 도구로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AI가 월드컵에서 축구의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면 AI가 K-댄스에도 적용돼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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